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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RO TO HERO.

BOOKS!16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by 김진영 10대, 20대가 아니더라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될 수 있다고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제목부터 큰 위로가 되었다. "우리는 아직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책 내용은 내가 기대했던, 젊지 않은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고 성공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번아웃이 왔다던지 넥스트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갭이어)를 가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읽거나 들으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이 사람, 다른 비빌 언덕(부모님의 재력)이 있어서 이렇게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거 아니야?' '당장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일까?' 그들의 자세한 개인 사정은 잘 모르지만, 부부가 같이 퇴사하고 세계여행을 다녀온 뒤 부모님.. 2023. 7. 23.
도파민네이션 by 애나 렘키 다시 책읽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책읽기를 멈췄던 데엔 두 가지 원인이 있었다. 1. 책에서 먼지더듬이라는 책벌레를 발견한 사건이었다. 나는 벌레를 병적으로 싫어하는데, 재작년 여름에 내 방에 있는 책들에 책벌레를 발견하고 안보는 책들을 싹 버리고 정리를 했는데, 그 이후 책을 읽지 않았다... 2.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다. 남는 시간들을 모두 스마트폰 하는데 보내게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책을 읽지 않고 스마트폰만 하면서 머리가 굉장히 안좋아진다고 느끼게 되었고(특히 기억력...) 충격을 받고 가끔 즐겨봤던 돌돌콩 유튜버에서 봤던 중독 관련 컨텐츠에서 소개한 '도파민네이션'이라는 책을 구매했다. (실로 아주 오랜만의 책 구매였다...) 그냥 어렴풋이 내가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2023. 7. 9.
꽃을 보듯 너를 본다 by 나태주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시를 찾아서 읽는건 처음이다. 11년 만인가... 시가 이렇게 위로가 될 줄 몰랐다. 유퀴즈 온더 블럭에 나태주 시인께서 나오신 걸 봤었는데, 방송에서 느껴지던 위트있고 인자하시고 훌륭한 성품의 할아버지께서 시 속에 담백하게, 하지만 사랑으로 꼭꼭 담은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정말 좋았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런 따뜻함을 느끼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외면하고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나서 살다가는 단 한번뿐인 인생. 어떤걸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한번뿐인 인생을 늘 행복하게, 감사하며, 즐겁게 살 수는 없는 건지. 나태주 님의 시들의 따스함이 내 마음 속으로도 깊게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 2021. 5. 17.
화이트 호스 by 강화길 소설집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아래와 같이 7개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이었다. 음복 가원 손 서우 오물자의 출현 화이트 호스 카밀라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겪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위협과 압박들을 긴장감을 감돌게 하는 치밀한 구성의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한다. 책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에 내 가슴이 엄청나게 조여지고 손에 땀이 났던 건, 여성으로서 더 그 위험이 크고 직접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되었던 이 책의 단편소설은 '음복'과 '화이트 호스'다. 보통의 경우, 엄마의 고통과 걱정은 자식들 중 아들보다는 딸이 더 많이 느끼게 되고 그 감정들을 같이 짊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음복'에서도 주인공의 남편은 집에서 일어났던 비극과 복잡한 이야기들을.. 2021. 4. 18.
앤드류 카네기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 by 나폴레온 힐 내 삶에 집중할수록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깨닫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한국 번역본 제목인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의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앤드류 카네기에 대해 철강왕 카네기라는 별명?으로는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은데 이렇게 앤드류 카네기의 철학이 직접적으로 나오는 자기계발서는 처음 읽어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의 삶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처음 알게되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카네기는 자신의 인생을 두 시기로 나누어 전반부는 부를 획득하는 시기, 후반부는 부를 나누는 시기라고 했다. 그는 당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미국 전역에 2500여개의 도서관을 짓고 카네기공과대학 등으로 대표되는 교육, 문화 분야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그는 정말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 2021. 4. 9.
꿈꾸는 다락방 by 이지성 새해의 시작은 자기계발서가 최고지!!! 열심히 사는 올해를 다짐하며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글로 정리하는 데는 두 달정도 걸린 것 같다. 올해는 책 50권 읽기 꼭 성공해야지~!!! (이 책을 읽으면서 쓰기로 결심한 꿈 노트에 '올해 책 50권 읽기'도 써야겠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집'이다. 서울 신축 넓은 평수 아파트에 원하는 인테리어로 싹 꾸미고 행복한 집순이 생활을 하는 것 ㅎㅎ 꼭 이루고 말테다. 그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모두 건강하기',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IT회사로 이직하기', '스스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력가가 되기',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돈 100억 모으기',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 ,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되기'.. 2021. 2. 24.
달러구트 꿈 백화점 by 이미예 우리가 매일 하는 것. 매일 아무 의심 없이 하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바로 잠과 꿈이다. 어떻게 보면 잠자는 것이 참 신비롭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꿈을 이런 관점으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당연한 것을 특별하게 보는 것! 그 작은 변화에서부터 기적이 생긴다! 나도 한 번쯤 이런 색다른 시각으로 나만의 세계관을 만들어 책을 써보고 싶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사실 아직 꾸지 않으신 흥미로운 꿈이 하나 있긴 한데..." "그게 뭐죠?" "그건..." 달러구트는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한 박자 느리게 덧붙였다. "바로 '예지몽'입니다." "전 그런 건 관심 없어요." 나림은 달러구트의 제안을 맥없이 뿌리쳤다. 페니는 손님의 반응이 신기했다. "예지몽을 꾸고 싶지.. 2020. 12. 31.
아몬드 by 손원평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아 공포, 불안감, 사랑 등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의 담담한 어체로 서술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담담한 말이 도리어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다. 가슴에 큰 돌덩이 하나가 올라가 있는 듯이 가슴이 무겁고 먹먹했다. 요즘따라 감정이 무뎌지고 감정 기복도 잘 없고, 미래 그리고 현재에 대한 걱정만 가득해서인지... 오랜만에 읽는 소설책을 읽으면서 가슴 아픈 이야기에 심적으로 더 동요했는지도 모른다. 과연 나는 이 책의 주인공보다 정상적인 편도체를 갖고 있으면서, 과연 이 주인공보다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고 사랑을 느끼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다른 사람보다 더 앞서 가야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하고,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뭐뭐를 해야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가.. 2020. 12. 13.
부의 인문학 by 브라운스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경제학이란게 재밌다고 느꼈다. 내가 관심있는 "부"와 "경제학"을 현재 우리나라의 현재 시점에 맞추어서 잘 엮어서 설명해주었기 때문인 듯 싶다. 아직 경제 관련해서 책들을 몇권 읽진 않았지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경제학에도 서로 반대되는 주장들이 많은데, 읽을수록 지식의 저주에 갇힐 수 있겠다는 오싹함이 들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런데 지금까지 아는 것 없이 투자해서 계속 마이너스였겠지 ㅠㅠ??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구석기 시대 본능의 "빠른 생각" 대신에,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이성적인 "느린 생각"을 통해 투자에 임하도록 하자. 이런 화폐 시스템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가짜 돈인 화폐를 모으려 하지 말고 진짜 돈인 리얼 머니를 보유해야 한다. 그.. 2020. 11. 2.